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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분

유튜브로 일본어 듣기·쉐도잉 연습하는 법

일본어는 글자를 읽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게 더 어렵습니다. 히라가나도 알고 한자도 어느 정도 읽는데 막상 영상으로 들으면 말이 빠르게 뭉쳐서 한 덩어리로 지나갑니다. 자막을 켜면 따라가는데 끄면 다시 안 들립니다. 애니나 드라마로 공부하면 재밌게 늘 것 같아서 시작하지만 결국 자막만 읽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 생성 자막부터 걸러야

유튜브로 일본어를 들을 때 첫 함정은 자막입니다. 유튜브 자동 생성 자막은 일본어에서 특히 자주 틀립니다. 한자 변환이 엉뚱하게 되거나 빠른 구간을 통째로 놓칩니다. 틀린 자막으로 외우면 발음도 뜻도 틀리게 익힙니다. 그래서 제작자가 직접 자막을 단 영상으로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돌림 추천 학습 영상 페이지에 수동 자막이 확실한 일본어 영상만 골라 두었습니다.

안 들리는 구간만 반복

영상 하나를 처음부터 다시 트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안 들리는 건 보통 특정 구간이지 영상 전체가 아닙니다. 돌림은 안 들리는 A/B 구간만 지정해 그 부분만 반복합니다. 먼저 자막을 끈 채로 듣고 정 안 들릴 때만 자막을 켜서 확인합니다. 다시 끄고 들으면서 귀에 익히는 식입니다. 같은 문장을 대여섯 번 돌리다 보면 처음엔 한 덩어리였던 말이 단어 단위로 떨어져 들리기 시작합니다.

너무 빠르면 0.5배속

일본어 원어민 속도가 부담스러우면 0.5배속까지 늦춰도 됩니다. 보통 속도를 낮추면 목소리가 우스꽝스럽게 변하는데 돌림은 음정을 유지해서 톤이 그대로입니다. 느리게 들어도 자연스러워서 빠르게 지나가던 조사나 어미까지 또렷하게 들립니다. っ나 ん처럼 짧게 끊기는 소리, 비슷하게 들리는 장음과 단음을 구분하는 데도 0.5배속이 잘 맞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탭 한 번으로

듣다가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자막을 눌러 바로 뜻을 보고 단어장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전 앱을 따로 켜느라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한자 읽는 법을 몰라 사전에서 손으로 입력하다 포기하던 일이 줄어듭니다.

섀도잉으로 입까지

귀가 트이면 입으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일본어는 억양과 리듬이 한국어와 달라서 눈으로 읽을 줄 알아도 입으로는 어색하게 나옵니다. 돌림은 섀도잉한 내 목소리를 녹음해 원본과 나란히 들어 볼 수 있습니다. 발음을 점수로 매기지는 않습니다. 대신 원본과 내 소리를 귀로 직접 비교하면서 어디가 다른지 스스로 찾는 방식입니다. 억양이 어디서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직접 들어 보면 따라잡기가 훨씬 쉽습니다.

시작하기

돌림을 받고 추천 영상에서 좋아하는 일본어 영상을 하나 열어 보세요. 애니든 드라마든 좋아하는 콘텐츠로 시작해야 오래갑니다. 안 들리는 구간을 반복하는 것부터 해 보면 됩니다. JLPT 청해를 준비한다면 듣기 지문을 구간 반복하면서 받아쓰기처럼 활용해도 좋습니다.

제안이나 불편한 점은 support@hyunsanglabs.com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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